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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비정규직 노동자 위해 기도하고 미사

서울대교구 정평위 주관, 여성·난민 등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들 인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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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한 제46차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가 5월 30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지향으로 봉헌한 이날 미사에는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하청업체 계약직 스물네 살 김용균씨와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 설치 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은 용역업체 직원 스무 살 김 모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회사목국 부국장 이광휘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비정규직 고용이 늘어날수록 빈곤, 불평등, 차별, 양극화 등의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여성, 이주민, 난민,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경제적 약자, 성소수자 등 우리 사회에서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분야는 너무나 다양하고 많다”고 소개했다.

이 신부는 “인간은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창조되었고 동일한 이성적 영혼을 지닌 모든 사람은 같은 본성과 같은 근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구원된 모든 사람은 똑같이 하느님의 행복에 참여하도록 부름 받았으므로 모든 사람은 동등한 존엄성을 누리며 사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회는 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고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이는 교회의 중요한 사명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2015년 3월부터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이 미사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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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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