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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4월 12일자 성금전달 - 선천성 안면열 안고 태어난 이준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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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안면열을 안고 태어난 이준희(미카엘·16·서울 번동본당)군의 안타까운 사연(본지 4월 12일자 13면)을 접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사랑과 정성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4월 8일부터 5월 5일까지 이군을 위해 정성껏 모아 준 성금은 총 2889만3010원이다.

성금은 5월 8일 오후 5시 서울 번동성당에서 본당 주임 송경섭 신부가 본당 사목위원들과 함께 이군의 어머니 김현숙(헬레나·45)씨에게 전달했다.

특별히 이번 후원금 모금은 한국소아난치병사랑나눔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경희)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소아난치병사랑나눔 사회적협동조합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을 돕는 단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 이경희 이사장도 함께했다.

이군의 어머니 김현숙씨는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혼자라고 생각이 들었던 날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준희와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송경섭 신부는 “준희군의 아픔에 동참한 독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이웃 사랑 실천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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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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