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2021년 특별 배분을 통해 전국 무료급식소에 1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 배분은 2020년 바보의나눔 공모배분사업 지원금 중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 금지, 참여자 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파트너 단체에서 지원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된 금액으로 마련됐다. 바보의나눔은 현재 상황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돕기 위해 노숙인과 저소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사업 분야에 특별 배분을 결정했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서 하루 한 끼 식사마저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인간 존엄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바보의나눔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특별 배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4월 초 외부지원이 부족한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지역의 무료급식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은 연 1회 공모 형태로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비영리 단체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사회문제 발생 시 배분위원회 심의와 재단 이사회 승인을 거쳐 특별 배분사업을 진행한다.

문의 : 02-727-2507, (재)바보의나눔 모금홍보팀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