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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동 마을밥상’ 참여 주민들 반찬 만들어 여려운 이웃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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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신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대일 신부, 이하 복지관)은 마을 주민들 간 밥상 나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다밥’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이웃 돌봄으로 발전시켜 눈길을 끈다.

다밥은 ‘다산동 마을밥상’의 줄임말이다. ‘다밥’은 복지관이 2019년 서울시 중구 다산동 지역 마을주민 12명이 함께 밥상을 차리고 식사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첫 해 주민들 간 소통을 돈독히 한 ‘다밥’은 지난해 ‘나눔 안에서 마을 내 이웃관계망 확대’를 주제로 삼았다. ‘다밥’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이제 ‘우리끼리’를 넘어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주체적으로 이웃 돌봄에 참여하고 있다.

‘다밥’에 함께하는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각자 요리한 반찬들을 복지관에서 파악한 독거 어르신, 조손가정, 코로나19로 힘든 총 20가구에 주 1회씩 전하고 있다. 이들은 반찬을 전할 뿐 아니라 받는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이웃도 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다밥’이 중단될 위기를 도리어 기회로 삼았다. 우선 복지관은 ‘다밥’을 기존 대면방식 대신 이웃 돌봄 실천 활동으로 바꿨다. 또 매주 참여 주민들과 온라인으로 회의해 요리 주제와 활동 내용 등을 정했다.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만든 반찬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효율적으로 나누기 위해서다. ‘다밥’이 2020 서울특별시 시민참여예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도, 프로그램 방향을 전환한 계기가 됐다.

‘다밥’을 담당하는 김하늘(마리스텔라) 복지사는 “마을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며, 사람은 혼자가 아닌 같이 할 때 마을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밥상을 차리고 같이 음식을 나누는 즐거움과 더불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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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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