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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본부 “케냐 칸고야 마을 진료소 건립 도와주세요”

연말연시 지구촌 빈곤퇴치 캠페인...가르멜 수녀회 통해 성금 전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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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캠페인 ‘케냐 칸고야 마을 진료소 건립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는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현재 600만 명(전체인구 약 10분의 1)이 넘는 국민이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빈부격차가 더 심해져 가난한 사람들은 심각한 생존의 위협에 처한 상태다. 특히 빈곤층이 모여 사는 키암바 주의 칸고야 지역은 기본적인 보건 의료 서비스조차 제공되지 않아 많은 주민이 예방접종이나 기초치료만으로 나을 수 있는 질병에도 목숨을 잃는다. 이번 연말연시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 전액은 케냐 가르멜 수녀회를 통해 칸고야 현지에 전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쓰인다. 주민 20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175평 규모 진료소를 짓고, 진료 장비와 의약품 등 물품과 의료 인력을 갖추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케냐 칸고야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모금 캠페인에 함께해 이웃사랑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2월 시작한 캠페인은 오는 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목표액은 3억 원. 캠페인 참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홈페이지(obos.or.kr)에서 할 수 있다. 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684-077777, 예금주 :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문의 : 02-774-3488,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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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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