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생명 선택한 미혼모에 사랑 전한 ‘분유통 구유’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인천 모래내본당(주임 이용현 베드로 신부)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분유통 구유를 만들고 미혼모 복지시설에 분유들을 전달하며 아기 예수의 사랑을 전파했다.

본당 주임 이용현 신부는 아기 예수도 이 세상에 힘들게 태어나셨음을 기억하며 미혼부모와 그 아기들에게 응원을 보내고자 지난해 연말 분유통 구유 제작을 기획했다. 본당은 2022년 연말에도 예수께서 낮은 곳에 임하셨듯 가난하고 힘든 이웃들을 도우며 뜻깊은 성탄을 지내자는 이 신부 취지에 따라 분유통 구유를 만들었다.

분유통 구유는 본당 신자들이 봉헌한 분유 150개로 지난 주님 성탄 대축일 제대 앞에 꾸며졌다. 분유통에는 신자들이 대림 시기 동안 각자 준비한 기도지향도 하나하나 붙여졌다. 신자들은 기도지향을 통해 성탄을 앞두고 아기 예수께 치유와 건강, 가족의 신앙 회복 등을 기원하는 동시에 아기들과 미혼부모들을 위한 특별한 은총을 구했다.

본당 밖에서도 참여의 손길이 이어져 나눔은 더욱 커졌다. 이 신부의 SNS를 본 사람들이 분유 223개를 기증하며 동참한 것이다. 본당은 총 373통의 분유를 1월 12일 교구 내 미혼모 복지시설인 인천자모원에 기증했다.

이 신부는 “분유 50개로 만들어졌던 지난해 분유통 구유에 비하면 올해는 신자들의 정성이 넘치게 모였다”며 “올해는 분유를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자모원 원장님 말씀처럼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큰 사랑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4-01-1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9

마태 18장 19절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