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기관/단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가톨릭 사회복지 홍보 후원 바궈야 한다-후원자 가슴보다 머리에 호소해야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사회복지 환경이 변했다. 사회복지도 이제는 전략적 마케팅 기술을 통해 자원(후원)의 파이를 키워 한단계 질 높고 가톨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다. 한국 카리타스(위원장 유흥식 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는 회보 「가톨릭 사회복지」 최신호에서 가톨릭 사회복지의 홍보와 후원활동 을 특집으로 실었다. 후원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주교회의 한국사목연구소 박문수(프란치스코) 위원의 주제 글을 요약한다.    ▨돈이 아니라 행동주체가 되게=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후원자들이 행동 주체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일반 기업의 성공적 마케팅이 단순히 회사 물건을 사는데 그치지 않고 그 회사를 신뢰하고 나중에 다시 그 기업 제품을 사도록 만드는 것이듯 비영리 조직(복지기관 시설)은 후원자들이 후원단체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에게 더 적합한 말은 마케팅보다 동기부여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금개발 방식 개선 : 가슴에서 머리로=세계적 경영학자 피터 드러거는 자신의 책 「비영리 단체의 경영」(한국경제신문사 1995)에서 기금을 개발할 때 가장 위험한 방식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위험한 것은 사람의 감정에만 호소하는 수단과 방법에 의한 모금운동이다.

 주위의 수많은 불행과 이에 따른 모금운동으로 우리들 마음은 점점 무뎌지고 있다. 신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교회가 그동안 사용해 왔던 방식은 가슴에 호소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법을 너무 오래 사용해 효력이 떨어졌다.

 부단히 사람들 머리에 호소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성에 호소해 자발적으로 희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후원자들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 비영리 단체는 후원자들을 고객으로서 만족을 느껴야 할 사람들로 보아야 한다. 신자들을 단순한 후원자로 보는 시각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
 ▨후원자 직접 참여시키기 : 많은 후원자들은 자신의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잘 모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금자와 후원자간 믿음이다. 이를 위해 후원자들을 초대해야 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도와줘야 한다. 자신의 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떠한 결과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때 개발 전략이 효력을 발휘한다.
 ▨기존 자원동원 체계 점검:  현재와 같이 자원동원에 인색한 사정을 개선하기 위해 교회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원동원 방식들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사목을 위한 자원동원 선교를 위한 자원동원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한 보편적 사목을 위한 자원동원으로 구분해 모금 횟수 방식 등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모금 횟수가 많으면 싫증이 나고 지치게 마련이다. 현재의 피로감을 개선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도 자원동원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정리=우광호 기자 kwangho@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05-08-2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4

마르 2장 22절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