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 근속교사 127명 시상
▲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유경촌 주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초등부·중고등부·장애인 신앙교육부가 15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 대강당에서 ‘2022년 서울대교구 주일학교 교리교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여 맡기신 복음을 그대로 전합니다’(1테살 2,4)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는 미사와 교사 갱신 예식, 근속 교사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는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주례와 청소년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근속상을 받은 교리교사들에게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하며 교사들을 격려했다.
유 주교는 “교리교사로서 봉사하는 일은 여러분이 하느님과 오히려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며 “교리교사로 봉사하는 것 자체가 하느님의 부르심이고 은총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하느님의 도구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러주시고 오랜 시간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 자신을 봉헌할 수 있도록 그분께서 도와주신 것”이라며 “그분께서 여러분을 부르시고 뽑아주시고 일을 맡기셨다고 하는 것 자체가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유 주교는 “오늘 교리교사의 날 행사를 거행하면서 우리를 주일학교 교리교사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자”며 “그리고 그 부르심에 맞갖게 응답할 수 있는 은총을 함께 간구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근속상을 받은 교리교사는 5년 근속 99명, 10년 근속 16명, 15년 근속 5명, 20년 근속 4명, 25년 근속 1명, 30년 근속 2명 등 총 127명이다.
30년 근속상은 10지구 가락동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리교사 권희진(제노비아)씨와 2지구 홍은동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교리교사 이형성(아우구스티노)씨가 받았다. 권씨는 “아무 일 없이 교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그리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이씨는 “부족한 저를 교사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뒤에서 주일학교를 지원해주신 본당 신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