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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독연구재단(KARF) 카프성모병원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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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중독문제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중독연구재단(KARF) 카프성모병원(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은 6월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중독, 자유로운 Z(세대)? 행복한 Z(세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실 나세연 팀장과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조창선 팀장은 각각 ‘전국 청소년의 음주 및 정신건강 실태’와 ‘2021 고양시 청소년의 4대 중독 실태조사’를 소개하고, 청소년 중독문제 예방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연계 및 협력 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카프성모병원 하종은(테오도시오) 병원장은 의학적 측면에서 중독의 원인을 설명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하 병원장은 “실제로 청소년의 흡연율과 음주율 추이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소년이라는 특성을 볼 때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알코올을 포함한 마약, 담배 등 중독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보상회로에 작용하고, 이는 빠르게 쾌락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하지만 그 행위에 강박하고 집착하게 되면서 계속 찾게 되는데, 이는 결코 건강한 즐거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병원장은 “술, 담배, 마약에 더해 게임과 인터넷이 물질 중독과 유사한 특징이 있고, 청소년기에 적응되면 남은 생도 계속 그렇게 살게 된다”며 “게임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대부분 게임에서 아이템은 확률형이고, 이는 현금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도박과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독의 초기이며 문제의 시작인 청소년기에만 고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청소년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토론에는 발제자를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김장래 교수,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 노경은 교육복지조정자,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방수영 교수, 가톨릭청소년이동쉼터 서울A지T 소장 은성제(요셉) 신부와 서울A지T 이우원(대건 안드레아) 부장이 참여해 청소년이 자유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어른들부터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돼 줘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시간적·심적 여유를 가지고 건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가정과 사회, 교육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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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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