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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다시 전해달라”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원장, 산하 병원 전공의 700여 명 현장 복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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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 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이화성(프란치스코) 원장이 정부의 의사 증원에 반대해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이 원장은 2월 29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전공의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참사랑을 이곳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펼치던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 환자들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이 이번 상황으로 인해 묻혀버리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며 “그동안 지켜왔던 우리의 소명과 우리를 믿고 의지해 왔던 환자분들을 생각해 속히 각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서울성모병원 전경.


이 원장은 “저와 저희 병원장 일동은 여러분들이 꿈꾸고 가꿔나가고자 하는 이 땅의 올바른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개선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 번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환자분들께 전하고자 했던 여러분들의 소명을 생각해 환자분들과 함께해주길 청한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전공의들에게 이메일과 문자로 전달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의 전공의는 약 700명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이른바 빅5 대형 병원장들도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등은 2월 28일~3월 1일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복귀를 요청했다. 수련병원장들도 전공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전국에 인턴, 레지던트 등 수련의가 1명 이상 있는 병원은 221곳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은 정상을 참작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복귀한 전공의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조치가 시행되면 전공의 7000여 명이 면허정지 등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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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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