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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과 종교 초월한 독자들 정성에 큰 감동

제90차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 10가정에 1억 6944만 1993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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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8월 24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본사 10층 성당에서 사랑 나눔 캠페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90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6월 11일 자(제1418호)부터 8월 13일 자(제1427호)까지 소개된 8명의 이웃과 2곳의 공동체에 총 1억 6944만 1993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는 모진 종교 탄압에 고통받는 파키스탄 추기안 공동체와 파키스탄 물탄 교구의 살렘 신부, 이집트인 엘카사스씨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국적과 종교를 초월한 사랑 나눔이 이어졌다.

뇌출혈로 수술이 시급한 중국 교포 김채국(마리아, 77)씨 대신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딸 주혜진(51, 가명)씨는 미사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주씨는 “정성을 모아 주신 독자들의 사랑에 감동했다”며 “이 사랑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암 수술 후 홀로 투병하고 있는 문학선(아기 예수의 데레사, 57, 서울 신사동본당)씨는 “암이 재발했을 때는 죽고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본당 신자들과 가톨릭평화신문 독자들의 도움으로 삶의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조바자츠 교우촌 본당의 성전 건립을 돕기 위한 성금을 받은 정세덕 신부는 “하느님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이 전달되는 것을 보니 하느님의 손길은 북한에도 분명히 살아 있을 것”이라며 “북한 선교, 나아가 한반도에 평화를 이루는 데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했다.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주간 이길재 신부와 정세덕(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장)ㆍ황인수(성바오로수도회 준관구장)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이길재 신부는 강론에서 “받은 사랑을 기도로 나누는 공동체가 되도록 각자 삶의 자리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인수 신부는 “종교와 국적을 따지지 않고 건네는 독자들 사랑에 대단히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본지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를 통해 795명에게 106억 5779만 2421원을 전달했다. 문의 : 02-2270-2415

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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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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