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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물 보호 위해 감사와 절제의 영성 필요

정교회 한국대교구 주최 심포지엄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 주제 발표 세상 바라보고 존중하는 태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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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가 정교회 전통 안에서 보는 창조물에 대한 신학적 고찰을 발표하고 있다.



정교회 한국대교구는 7일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정교회 전통에서 본 생태학, 신학, 그리고 인간 존엄성’을 주제로 환경문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첫 주제 발표에 나선 바르톨로메오스 세계 총대주교는 “피조물을 보호하는 데 우리는 ‘감사하는 영성’과 ‘금욕 기풍’의 영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새로운 세계관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일차적으로 생태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을 바라보고 존중하는 태도의 위기”라며 “지구를 창조주의 선물로 바라보지 않고 무신론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선물을 받아들이고, 유지하고, 전달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관련 인터뷰 21면

성 십자가 정교신학교의 막시모스 콘스타스 수도대사제는 “영적 진보는 피조 세계의 신비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는 것이며, 이 신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피조 세계를 지으신 창조주의 현존 안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십자가 나무가 생명나무로 만들어졌고, 아담이 묻힌 골고타 언덕의 바로 그곳에 심어졌다고 믿는 건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이재돈 신부는 축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은 생태 위기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정교회의 영성과 신학을 나눠 주시고, 한국 가톨릭교회와 공동 프로그램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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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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