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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군사목 끝으로 이달 말 전역하는 임성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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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신부는 1999년 7월 1일 군종장교로 임관해 올해 10월 31일 대령으로 전역하기까지 꼭 20년 4개월 동안 군사목에 투신했다.

10월 30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서욱(시몬) 육군참모총장에게 전역 신고와 함께 ‘육군 헌신상’을 받고 원 소속인 대구대교구로 돌아가는 임 신부는 한국교회에 일찍이 없었던 새로운 사목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바로 ‘산림치유지도사’ 1급 자격이다.

임 신부는 “한국교회에서 사제가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에 도전하는 것은 최초이고 다른 나라에도 같은 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과 신앙, 문화를 결합시켜 시민들에게 전인적 치유를 제공하고 회색빛 도시를 녹색 자연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교회의 순교성지와 교우촌은 산림과 신앙, 문화가 결합된 역사이자 자원으로서 순교성지와 교우촌이 지닌 의미를 재해석한다면 이를 통한 산림치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제도로 정부는 제6차 산림기본계획을 수립해 산림치유 분야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임 신부는 산림치유의 특징에 대해 “그동안 가톨릭교회가 참여해 온 환경운동이 ‘사회운동’에 가까운 성격을 지녔다면 산림치유는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는 국가사업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더욱 큰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신부가 산림치유라는 생소한 사목 분야를 개척하게 된 것은 2002년 육군 제37보병사단 증평103위성인본당에서 사목할 당시 신자 병사가 그해 주님부활대축일에 휴가를 나갔다가 자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사건을 접한 임 신부는 장병 상담 치유활동을 위해 2004~2006년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역을 앞두고 치유 대상을 시민과 신자들로 바꿔 산림치유지도사로 영역을 전환한 것이다.

임 신부는 전역 소감에 대해서는 “군사목 20년 동안 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만나 사제직에 보람을 느꼈고 무엇보다 군종후원회 회원들께 엎드려 절이라도 올릴 만큼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받게 되는 군인연금은 나라에서 주는 혜택인 만큼 전방부대 노후된 성모상 보수에 쓰겠다고 후배 군종신부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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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0-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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