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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대신 나눔’ 실천하고 떠난 故 홍순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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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암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고(故) 홍순희(루피나·68)씨가 유산 총 2억 원을 교회에 기부했다. 독실한 신자였던 홍씨가 평생 근검절약하며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을 돕기 위해 한푼 두푼 모은 소중한 돈이었다.

홍씨의 아들 박진구(임마누엘·39)씨와 딸 박연실(소피아·37)씨는 어머니 홍씨의 뜻에 따라 유산을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이하 ACN) 한국지부에 1억 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하 본부)에 각각 5000만 원씩 기부했다.

ACN 한국지부 설립 이후 유산 기부는 이번이 최초다. 특히 1억 원을 시리아 난민들을 돕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홍씨의 뜻에 따라 ACN은 기부금을 시리아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다마스쿠스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일부 전달해 그리스도교 가정 300가구를 위한 임대료와 그리스도인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두 남매는 “어머니의 뜻을 이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어머니의 유산 기부가 선한 영향력이 돼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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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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