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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아침 기도

임성환(요셉, 의정부교구 일산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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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보를 쓴 신자가 초에 불을 켜며 기도를 하고 있다. OSV


깊은 어둠 산산이 부서지고

빛으로 깨어나는

여명의 시간



서늘하게 젖은

지난 밤 꿈의 조각들

바람 지난 가지 끝에 걸어두고

성당으로 향한다



얼음꽃보다 투명한

아침 기도 소리

하루를 밝히며

영혼의 창턱을 넘어

어둠 털어낸 허공에

수묵처럼 번진다



흔들리는 촛불 사이로

시편의 낮은 기도 소리

소멸음을 따라

하늘을 향해 연연히

빛으로 날아오른다



임성환(요셉) / 의정부교구 일산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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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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