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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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 세계 분쟁지역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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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님 부활 대축일이 피로 얼룩졌다. 스리랑카 콜롬보 성 안토니오성당 등 8곳에서 일어난 연쇄폭발로 사상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로마와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스리랑카에서의 비극적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과 유족에 애도를 표명하고 평화를 촉구했다. 또 시리아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중동과 아프리카, 남미 분쟁국들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역내 국가 지도자들에게 평화를 위한 협력과 구체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가 끔찍한 테러에 대한 애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도, 군비경쟁 종식 요청으로 채워진 셈이다.

교황이 이처럼 세계 각국에 평화를 위한 협력과 실천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전 세계 분쟁이 심각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지구촌에서 테러나 내전, 전쟁으로 고통받는 국가는 60개국에 이르고 있다. 인종적, 종교적 이유로 집단 학살과 폭력, 테러가 자행되고, 무관용과 억압으로 평화가 손상되고, 삶의 보금자리 또한 파괴되고 있다. 그래서 교황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고난과 고통과 슬픔 속에 있는 이들을 저버리지 않으신다”며 평화를 위한 기도를 거듭거듭 요청하고 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라는 말이 있다. 서로에 대한 관용과 공존을 위한 협력, 인간 존엄성 증진을 위한 연대, 참된 형제애의 구축, 무엇보다도 기도의 연대를 통해 우리는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 일용할 양식처럼 평화를 살고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할 수 있고, 그 나라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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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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