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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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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수님의 사랑 체현하는 그리스도인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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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보편 교회가 세 번째로 맞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자비의 희년’을 마치면서 소외된 사람들과의 연대와 사랑 실천을 촉구하면서 전례력으로 연중 제33주일을 ‘세계 가난한 이의 날’로 선포하고 2017년부터 해마다 이를 기념하게 했다.

교황은 세상 모든 이에게 ‘말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사랑하라’고 늘 촉구해 왔다. 올해 제3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담화에서도 교황은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져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대 세계의 가난을 고통, 소외, 억압, 폭력, 고문과 옥살이, 전쟁, 자유와 존엄의 박탈, 무지와 문맹, 응급 의료 상황과 일자리 부족, 인신매매와 노예살이, 망명, 극빈과 강제 이주, 노동 착취, 사회 불평등, 도덕적 타락, 대중의 무관심 등의 형태로 드러난다고 정의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교황은 올해 담화를 통해 “가난한 이가 겪는 최악의 차별은 영적 관심의 부족”이라며 그리스도인의 자성과 함께 그들의 ‘영적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을 촉구했다.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고용이 불안한 현실에서 사실 가난한 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또 교회가 너무 부유하고 가진 자들의 편에 기울어져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어느 때부터인가 교회를 찾는 가난한 이들의 수가 줄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가난한 이를 우선으로 사랑하고 돌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이 땅에 실현하는 교회에 가난한 이들의 발길이 끊긴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겠는가. 가난한 이들과 굶주린 이들, 한 맺힌 이들, 직업상ㆍ윤리상 죄인들에게 베푸셨던 예수님의 사랑을 체현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교회의 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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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1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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