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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교육의 출발은 생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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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초ㆍ중ㆍ고 교과서가 성에 대해 편향된 가치관과 왜곡된 윤리관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 상품화를 다루면서 찬성하는 입장을 소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성성의 특성을 열등한 것으로 소개해 경악케 하고 있다.

교육부는 2015년 1월부터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만들어 초등 5~6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학교급별 6단계로 나눠 성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사실 ‘학교 성교육 표준안’은 교육부 발표 직후부터 시대착오적이고 성차별적이며 비전문적이고 편향적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학자들은 특히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이해가 올바르지 않은 부분이 있고,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사고에서 접근해 성 고정 관념을 고착화하고 양성평등에 어긋난다고 지적해 왔다. 또 성교육의 거의 전부가 성폭력 예방 교육에 머물고 있고, 성교육의 수요자를 잠정적 미래의 성폭력 가해자 또는 피해자로 예단하는 시각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성교육은 생명의 관점에서 시행돼야 한다. 성이 쾌락과 욕망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과 생명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성이 지닌 책임성과 인격적 가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성교육은 생명 교육이라는 큰 틀에서 행해져야 한다.

주교회의 생명위원회가 16일 개최한 ‘한국 초중고 교과서의 성과 생명에 관한 교육 실태와 교회의 대응’ 학술 세미나는 청소년 성교육에 관한 공교육의 방향과 교회 역할을 올바로 제시해 주었다. 이날 주제 발표자들은 하나같이 성이 가지는 인간적 가치를 회복시키는 데서 성교육이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 존중이 성교육의 근간이라는 이들의 목소리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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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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