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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권 주일, ‘사랑의 혁명’ 시작하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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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로 38번째 인권 주일을 맞으며 9번째 사회교리 주간(8∼14일)을 시작한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과 사회교리 주간으로 정한 까닭은 ‘하느님 모습으로’(창세 1,26-28)로 창조된 인간 존엄과 인권 존중이야말로 복음의 요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는 우리 시대 백성에게 이 같은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교리를 제시한다. 교회는 “인간의 품위와 사람들을 일치시켜야 할 소명을 인간에게 증언하며, 하느님의 지혜에 따른 정의와 평화의 요구를 인간에게 가르쳐야 하기”(「가톨릭교회 교리서」 2419항)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인권 주일이든 사회교리 주간이든 결국은 ‘인권 존중’에 초점이 모아진다. 인간 사회의 법과 제도는 결국 인간 존엄과 인권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가난한 형제자매들은 피폐해져 가고, 억압받는 이들은 정의와 평등에 절망하며, 사회적 약자들은 무관심과 배척과 혐오의 그늘에서 신음한다. 상황이 이런 데도 정치인들은 나라와 민족과 백성은 안중에도 없고, 어떻게 하면 기득권과 정치적 이익을 지킬지에 혈안이 돼 있다.

그래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배기현 주교는 인권 주일 담화를 통해 장일순(요한) 선생의 시 ‘혁명’을 인용하며 사랑의 혁명을 권고한다. ‘혁명은 새로운 삶과 변화가 전제되고’ ‘혁명은 때리는 것이 아니라 어루만지는 것’이라며,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지어내신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올해 인권 주일과 사회교리 주간은 부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간 존엄의 피할 수 없는 요구에 뜨겁게 응답하는 가운데 사랑의 혁명을 시작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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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0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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