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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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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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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16개 교구 중 14개 교구가 회중이 모이는 미사를 중단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이들 교구는 신자들에게 감염 방지와 예방을 위해 주일 미사에 참여하지 않고 집에서 묵주 기도와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참여 의무를 대신하라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과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 요청도 잊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다. 전국 본당별로 준비하던 예비신자 교리반 개강이 잠정적으로 연기됐고, 대부분의 행사도 취소됐다.

교회 일각에선 이로인해 신자들의 신앙생활이 자칫 위축될까 우려하고 있다. 감염 예방도 좋지만 이럴 때일수록 성사 생활에 충실하고 기도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일부 교구에서는 본당 사목자들이 신자들과 계속 소통하며 신앙생활을 독려하라고 권고했다.

세상일에 무감한 교회는 있을 수 없다. 오직 신앙과 자기 구원에만 묻히는 신심은 자칫 독선과 권위주의로 흐르기 쉽다.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은 아랑곳없이 자신들을 지키려 하는 지금의 신천지가 그 대표적 예일 것이다.

신앙생활에 열심하기로는 예수님 시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들을 따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께 배척받았다. 왜 그랬을까? 열심했지만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신앙은 늘 이웃을 향해 개방돼 있다. 지금 전염병으로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크지만, 정부의 예방 지침을 따르며 이 질병이 하루빨리 종식되고 고통받는 이들이 완치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더욱 제대로 된 신앙생활이 아닐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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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2-2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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