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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민족의 화해와 일치 위해 더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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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한국 교회는 6ㆍ25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오전 10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미사를 시작으로 10시 30분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 원주교구 명륜동성당, 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 11시에는 춘천교구 양양성당, 인천교구 성모당,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 오후 7시 30분에는 마산교구 창원 사파동성당에서 미사가 봉헌된다. 이번 미사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것이다.

최근 한반도 정세가 예사롭지 않다.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됐던 화해 분위기는 남북 군사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북한의 공세로 인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북한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남북 합의로 비무장했던 지역에 군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정부가 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요지부동이다. 현재 상황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무조건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건 위험하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6ㆍ25 전쟁 발발 70주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에서 “올해는 남과 북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참혹하게 치렀던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민족이 하나 되기 위해 손을 잡는 ‘새로운 출발의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한반도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며 매일 밤 9시 주모경을 바쳤다. 6ㆍ25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고 그 상처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다. 이 땅에서 참혹한 전쟁이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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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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