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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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마존 교회회의 신설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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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기후위기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거주지로 알려진 러시아 베르호얀스크의 기온이 최근 40℃에 육박하는 기후변화를 보이는가 하면, 중국과 일본은 대홍수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말라리아, 페스트가 창궐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구촌 기후위기와 전염병 유행 속에 중남미 교회가 ‘아마존 교회회의’를 신설했다. 브라질과 볼리비아를 비롯한 아마존을 둘러싸고 있는 9개 나라 지역 교회 주교단이 중심이 된 아마존 교회회의가 아마존 생태 환경 보존과 토착민 보호, 아마존 지역 사목을 위해 연대한 것이다.

가톨릭교회가 환경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하느님 창조물에 대한 보호의 의무가 인간에게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의무는 지구의 자원을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하고, 모든 인간과 모든 살아있는 피조물에 대한 인식과 존중을 뜻한다.

교회는 인간의 이기적인 생활 양식과 거대 자본의 탐욕스러운 세계 자원 소비가 기후위기를 몰고 왔다고 본다. 이러한 물질 중심 소비주의적 문화는 인간뿐 아니라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끼쳐 지구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는 게 교회의 인식이다. 그래서 교회는 소비에 집착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독려하고, 삶을 개선하는 ‘자비의 문화’ ‘생명의 문화’ 확산을 위해 세계인들에게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그 결실 중 하나가 바로 ‘아마존 교회회의’이다. 아마존 교회회의는 일차적으로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아마존 지역 내 토착민들에게 의약품과 지원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란다.

가장 아름다운 소비는 ‘나눔’이다. 지구 생태 보존을 위해 삶의 태도를 바꾸고, 난개발로 고통 중에 있는 아마존 토착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누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지향해야 할 소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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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7-0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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