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사설]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야 할 때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지고, 태풍도 예보되고 있어 비 피해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비상대응 단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유지하고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로는 3일 현재 호우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전국에서 8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더불어 집중호우가 장기화하면서 교회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수원과 부산교구 성당이 침수되었고, 미리내성지는 도로 일부가 유실되고 야외 성물이 토사에 휩쓸리기도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자 가정들의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

현재 민ㆍ관ㆍ군 중심의 피해 지역 복구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재민들의 피해와 고통을 치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교회도 이재민들을 돕는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피해 교구뿐 아니라 한국 교회 전체가 긴급 구호에 즉각 참여하고, 정부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돕고 위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고 지친 상태여서 하느님의 자비를 느끼게 하는 교회의 위로와 도움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교회는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물로 여겨왔다. 이들에게 거저 베풀어 주는 것이 교회의 자선 활동이며 성체성사의 삶으로 실천해 왔다. 지금도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재민을 돕는 구호 활동에 주저할 수 없다. 수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에 앞장서 줄 것을 교회 구성원 모두에게 호소한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0-08-05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6

느헤 8장 10절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이 바로 여러분의 힘이니,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