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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후위기, 근본적인 돌파구가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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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28) 개막에 즈음해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기후위기의 근본적인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초 교황은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COP28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 이후 8년 만에 발표한 권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Laudate Deum)에서 인류에게 기후 붕괴를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재차 경고했다. 이번 메시지에서 교황은 이러한 위기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 “부분적인 진로 변경이 아니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의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COP28은 파리협정 이후 처음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각국의 ‘전 지구적 이행 점검’(Global Stocktake, 이하 GST)을 통해 대응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고, ‘손실과 피해 기금’ 운용에 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중요한 결정의 장이 된다. 또한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지금까지 전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금까지는 모든 분야에서 파리협정의 결정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사정은 절박하다. 이제 온건한, 약간의 노력만으로는 기후위기의 대응이 부족하다. 완전히 새롭고 획기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 실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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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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