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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하느님 말씀, 그리스도인의 일상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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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5회 하느님의 말씀 주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9월 30일 자의교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 주일’을 제정했다. 이후 교회는 지난 2020년부터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지내고 있다.

교황은 이날을 ‘하느님 말씀의 거행과 성찰과 전파를 위하여 봉헌하는 날’로 선언하고 하느님 백성이 ‘성경을 더욱더 경건하고 친숙하게 대할 수 있기를’ 요청했다. 말씀이 주는 중요성을 역설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을 가까이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느님 말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교회는 성경을 주님의 몸처럼 공경하며(「계시헌장」 21항), 모든 신자가 성경을 자주 읽음으로써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필리 3,8)를 얻도록 강력하고 각별하게 권고한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133항) 하지만 흔히들 가톨릭신자들은 개신교신자들보다 성경을 잘 모른다고 말한다. 때문에 말씀의 생활화를 위해 전 교구 차원에서 사목활동을 벌이는 수원교구의 성경사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교구의 지속적이며 일관적인 지원으로 교구민 1/4이 성경공부반을 수강했다고 한다. 다른 교구들도 이를 본받아 더욱 적극적으로 성경사목에 나서야 할 것이다.

예로니모 성인은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느님 말씀을 읽고 공부하는 일은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는 일이다. 그리스도와 자주 만나고 그리스도를 통해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자. 또한 일상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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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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