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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교회의 시노드 여정은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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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교시노드의 최종회기 일정이 확정됐다.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는 2월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이자 마지막 회기를 오는 10월 2~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는 지난해 10월 제1회기의 결실을 바탕으로 시노달리타스를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따라서 교구 단계와 대륙별 단계를 거쳐 보편교회 단계 첫 회기까지 하느님 백성 전체가 참여해 나눈 모든 의견을 심화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성찰이 요구된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한국교회의 각 교구와 본당, 개인 차원에서 관심과 참여가 얼마나 지속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시노드의 첫 단계였던 교구 단계에서의 경청과 대화의 체험을 통해 교회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희망과 열망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과연 시노드 교회를 향한 그러한 관심과 열기가 지금까지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일부 교구와 본당들 안에서 시노드 교회를 향한 다양한 사목적 시도와 실천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교구 단계의 경청 모임이 열리고 그 논의가 문서화된 이후 마치 할 일을 다했다는 듯 손을 놓아버린 듯한 경향이 있다.

교황청은 제2회기를 앞두고 하느님 백성이 다시 한번 경청과 대화, 식별의 과정에 참여하기를 요청했다. 제1회기의 결실인 「종합 보고서」를 바탕으로 각 지역교회의 실천 사례들을 점검, 공유하고 제2회기에 더욱 구체화될 시노드 교회의 요소들을 논의할 때다. 주교회의, 교구와 본당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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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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