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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평화의 불을 밝히는 부활 시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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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다. 만물이 소생하며 새로운 희망을 주는 좋은 계절에 주님께서 부활하셨지만, 이 기쁜 소식을 한없이 즐기기에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남북으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남한 안에서도 이념과 계층, 세대 간 분열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도 분열과 갈등, 반목과 대립으로 얼룩지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테러가 발생해 130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됐다. 테러뿐만이 아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3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주님께서 태어나시고 돌아가셨으며 부활하신 성지에서도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전국의 각 교구장 주교들은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신 희망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사랑과 화해의 목소리를 내고, 이를 지치지 않고 삶으로 살아갈 것을 요청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과도 같은 현실이 끝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첫 말씀은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평화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다. 갈등과 폭력, 시련이 가득한 이 세상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느님께서 모든 것의 시작이며 모든 것의 완성임을 선언한다”는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부활하신 주님이 주시는 평화를 온 세상에 퍼뜨리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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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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