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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내 첫 생명대학원 설립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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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문화 건설을 위해 앞장서온 천주교회의 노력이 이를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생명대학원 설립으로 한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죽음의 문화가 만연한 이 사회에서 생명문화 건설은 절실한 시대적 요청이기에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설립은 반가운 일이다.

 아테네오 레지나 아포스톨룸대학(사도들의 모후대학)이나 교황청 라테라노대학 산하 요한 바오로 2세 혼인과 가정 연구기관 등과 같이 생명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로마에는 있지만, 국내에 생명 문제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대학원이 생긴 것은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생명의 복음」 회칙에서 오늘날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파생되는 인간 생명에 대한 위협들을 지적하며 현대 문화를 죽음의 문화라고 부르고 생명의 문화 건설을 요청했다.

 생명문화 건설을 향한 노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뤄질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전문 교육기관 운영이다. 학문을 통해 올바른 생명관을 확립할 때 이 시대 죽음의 문화 실체를 제대로 식별하고 그에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계, 법조계, 문화계 등의 종사자들이 생명대학원에서 깊이있는 연구를 통해 생명문화 확산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이들이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으로 재무장 할 때 우리사회의 가치관이 진정 달라질 수 있어서다.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은 국내 첫 생명대학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고 어깨가 무겁겠지만, 국제생명대학원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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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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