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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소년 위한 콘텐츠 개발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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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회다. 인터넷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무궁무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지인들과 쉽게 연결이 된다. 정보와 재미의 보고(寶庫)다.

이 편리한 것을 특별히 좋아하는 세대가 청소년이다.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4.8시간 사용한다고 한다.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독에 가까운 남용 때문이다. 지나치지 않도록 이끌어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잘만 활용하면 스마트폰처럼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도 드물다.

청소년 사목이 위기라는 것은 어제오늘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청소년이 성당을 찾지 않는 것은 학업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주일학교와 미사가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인 이유가 크다. 고리타분한 교리 중심의 주일학교로는 청소년들의 욕구를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고서는 청소년 사목의 미래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청소년 사목 전문가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을 중시하는 문화 콘텐츠 개발을 꼽는다. 시대의 대세가 된 스마트폰을 무시한 채 청소년과 가까워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오늘과 같은 역동적 사회에서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때 풀지 못할 과제는 없을 것이다. 청소년 사목 또한 마찬가지다. 본질은 유지하되 그 본질을 담는 그릇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바꿔야 한다.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ㆍ문화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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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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