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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사목연구소, 공동체 등불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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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사목연구소 ‘오늘’이 4월 13일 축복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사목연구소는 교구 비전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사목계획을 효율적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교구 내에서는 지난 수년간 사목연구소 설립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왔다. 교구 공동체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지역 사회 안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사목연구소 명칭으로 ‘오늘’이 선택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초대 소장 박강희 신부는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미래를 계획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교회공동체와 그리스도인들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하고 분석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대안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사목연구소는 출발하기에 앞서 교구 사제 전체에게 어떤 과제를 다루면 좋을지 설문조사도 실시했다고 한다. 사목연구소 측은 사제는 물론 신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소 운영 전반에 걸쳐 폭넓게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운영위원을 위촉해 토론과 논의를 거쳐 연구 주제를 정하고, 또 이를 사제단에 공개해 의견을 듣는 등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사목연구소 ‘오늘’이 교회의 ‘내일’을 위해 열린 자세로 활동하기로 한 것은 대구대교구 발전을 위해 매우 희망적인 일이다. 사목연구소는 교구는 물론 대구 지역사회 미래를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할 것이다. 첫걸음을 뗀 대구대교구 사목연구소가 초대교회 복음 공동체를 지향하며 이웃에게 모범을 보이며 살아가는 교회 공동체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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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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