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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그리스도의 사랑은 국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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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자들의 나눔의 향기가 온 지구를 감싸고 있다. 나눔 형태도 다양하다. 긴급구호나 교육, 문화, 의료지원, 주거환경개선 등 여러 부문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992년 아프리카 르완다와 수단의 내전으로 발생한 난민들 소식을 들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들고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의 문을 두드린 것이 해외 원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1992년 한국교회는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에서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세계 각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나눔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가난한 사람이 많은데 해외에 있는 이들을 왜 도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 자선을 행하실 때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 보자. 자선의 대상 선정 기준이 ‘거리’가 될 순 없다.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로 한국교회 모습이 변화됐다곤 하지만, 그 실체는 미약하다. 우리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에 좀 더 적극적으로 보답해야 할 때다.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 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 세상을 돌볼 책임을 우리에게 맡기셨다”며 해외 원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해외 원조 주일 담화는 ‘난민’ 문제에 비중을 두고 있다. ‘난민의 여정에 함께 해달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당부에 그리스도인들은 답해야 한다. 난민을 포함한 사랑과 자선을 기다리는 세계 여러 지역의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들이 인간다운 존엄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이 ‘나눔’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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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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