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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파나마 세계청년대회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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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의 나라 파나마에서 열린 제34차 세계청년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교회 순례단 370여 명을 포함해 155개 나라에서 가톨릭 젊은이 약 20만 명이 참가했다. 이전 대회에 비해 참가자 수는 줄었지만 신앙에 대한 젊은이들의 열기는 전혀 식지 않았다. 교리교육과 고해성사, 성시간으로 진행된 세계청년대회 일정 내내 젊은이들은 신앙 안에서 더욱 깊은 유대를 맺었다.

특히 이번 세계청년대회는 지난해 10월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을 주제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 정기총회 바로 뒤에 열려 주목을 받았다. 세계청년대회는 주교시노드의 결과물을 시행하는 시험대였다. 당시 주교시노드 대의원들은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현실에 직면한 젊은이들의 신앙 여정에 동반할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도 주교시노드 대의원들은 젊은이들이 교회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젊은이들은 대화의 상대자일 뿐 아니라 각자 고유한 삶을 살고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는 교회의 완전한 구성원이라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세계청년대회 폐막미사 강론에서 “젊은이들은 하느님의 미래가 아닌 오늘”이라고 강조하며 이 점을 명확히 했다.

교황은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힘과 권력, 폭력, 쇼’가 아니라 ‘네’라고 답해 세상을 바꾼 마리아의 모범을 따라달라고 젊은이들에게 권고했다.

이제 젊은이들이 일어설 때다. 교회의 젊은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또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말씀과 함께 살아가며 삶을 통해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 이것이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거는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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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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