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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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회 성장 정체, 원인부터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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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가 최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을 보면 희망적인 지표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복음화율은 11.1%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곤 하지만, 전년대비 신자 증가율은 0.9%에 그쳤다. 신자 증가율이 1%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사실상 지난해가 처음이다.

몇몇 교구에서 행불자와 이중 교적자를 정리한 것이 신자 증가율 하락의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새로 세례를 받는 이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19세 이하와 30대, 40대 신자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그동안 본당 활동의 주축이던 50대 신자 비율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신자들의 성사 생활을 보여주는 주일 미사 참례율은 18.3%로 지난해에 비해 거의 1% 가량 줄어들었다. 고해성사를 비롯해 각종 성사 참여자도 줄어들고 있다. 꾸르실료나 M.E. 등 신앙 교육 참여자 수가 증가했다는 희망적인 통계도 보이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는 신자들은 이미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이다. 새 신자는 줄어들고 기존 신자들의 신앙생활 지표가 하락하고 있는 이러한 통계는 교회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도 정체되거나 후퇴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교회의 내·외적 성장 정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지난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동안 교회 양적 성장과 내적 성숙을 위해 다양한 사목적 방안을 마련했지만, 그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위기가 찾아왔는지 다시 한 번 근본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통계가 그저 통계로만 남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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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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