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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뗄암재단 이사 이영숙 수녀, 국민포장 받아, 보건복지부 ‘제17회 암 예방의 날’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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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임종환자 2000명을 돌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환자·보호자에게 치료 기회와 쉼터를 제공한 ‘마뗄암재단’ 이사 이영숙(베드로,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녀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은 국민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1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수녀를 비롯한 유공자 98명(정부 포상 11명·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87명)에게 시상했다.

이영숙 수녀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수녀는 1987년부터 수녀회가 당시 운영했던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현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근무하며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도록 힘썼다. 이어 2005년 암으로 인한 가족 해체와 자살을 예방하고자 마뗄암재단을 설립, 의료 사각지대의 암환자와 보호자를 물심양면 돕는 사도직에 투신해왔다. 이들의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고자 진료비와 호스피스를 지원했으며 치유 피정과 무료 쉼터도 제공했다. 또 호스피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암의학 연구와 교육을 후원하고, 호스피스 봉사자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마뗄암재단은 생전 의료사업을 소원했던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공동 설립자인 ‘마뗄’(라틴어 어머니) 고 윤병현(안드레아, 1912~2003) 수녀 뜻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고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암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마련해주고, 이들이 생명의 신비와 존엄성을 되찾도록 돕고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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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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