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부의 양극화 해결책은 EoC 경영 확산

EoC 창립 25돌 국제대회 다녀온 길정우 대표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EoC 창립 25돌 국제대회 다녀온 길정우 대표



“EoC(Economy of Communion, 모두를 위한 경제)는 ‘주는 문화’를 지향합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가운데 가난한 이들은 아무도 없게 하자’는 것이지요.”

2~5일 바티칸에서 열린 EoC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대회에 참석한 국회 연구단체 ‘일치를 위한 사회포럼’ 길정우(베드로, 전 국회의원) 대표는 “우리나라보다 형편이 어려운 아프리카나 남미에서 EoC의 나눔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양성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로 번역되는 EoC는 나눔ㆍ무상성ㆍ상호성을 구현하는 새로운 기업 경영 방식이다. 포콜라레 운동 창설자인 끼아라 루빅 여사가 1991년에 제안한 경제 개념이다.

EoC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대회는 로마 근교인 카스텔간돌포 컨벤션 센터와 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서 나라별 사례 발표와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 등을 나누는 지역별 토론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54개국에서 1200여 명의 기업인, 학자, 젊은이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EoC를 기업 경영 방식으로 도입한 성심당 대표 임영진(요셉)ㆍ김미진(아녜스) 부부와 장기 연체자들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쥬빌리 은행을 출범시킨 제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3명이 함께했다.

길 대표는 “우리 가운데에 가난한 이들이 없어지려면 빈부격차를 줄여야 하는데, 그것은 가진 자들이 가진 것을 나눌 때 가능하다”면서 “한국의 대기업부터 수익의 일정 부분을 나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대회에 참석해 가난한 이들을 양산하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질타했다”면서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EoC 경영 방식을 경제학 논리에도 녹여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EoC는 기업 간의 관계와 인간관계를 중시하기에 장기적으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02-22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7

1코린 6장 14절
하느님께서 주님을 다시 일으키셨으니, 우리도 당신의 힘으로 다시 일으키실 것입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