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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의 ‘선한 가치’ 구매해 주세요

사회적 기업의 날(7월 1일) 앞두고 만난 사람 - 가톨릭사회경제연합 이사장 안성철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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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사회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착한 소비나 윤리적 소비가 뭔지 알려야겠다는 소명이 가톨릭사회경제연합과 함께하는 계기가 됐어요.”



공동선과 경제정의 실천

7월 1일 ‘사회적 기업의 날’을 앞두고 만난 가톨릭사회경제연합 2대 이사장 안성철(성 바오로 수도회) 신부는 “공동선과 경제정의 실천이라는 짠맛, 곧 복음적 가치를 잃지 않도록 하는 데 사도직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를 위해 “많은 가톨릭 사회적 기업을 교회 안팎에 널리 알리고 회원 기업들의 내적 복음화를 이루는 데 투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사회경제연합 이사장에 취임한 지 4개월밖에 안 됐지만, 안 신부는 ‘사회적 기업 홍보대사’가 다 됐다. 25일에는 수원교구 광명성당에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홍보와 함께 착한 소비 실천을 독려하는 뜻으로 가톨릭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한다.



이윤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

안 신부는 가톨릭 사회적 기업이 왜 필요한지, 세 가지로 나눠 요약한다.

“가톨릭 사회적 기업은 하느님 사랑 안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고, 이해 관계자들의 이윤을 극대화에 치중하기보다는 사회 내 취약계층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사회 환원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가톨릭 사회적 기업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안 신부는 “현재 사회복지와 인쇄 디자인, 공정무역 제품, 친환경 상품, 건축 인테리어, 의류 제작, 제조 유통, 서비스업, IT 등 9개 업종에 45업체가 참여해 2013년 4월부터 4년 넘게 복음적 가치 안에서 사회적 기업을 일궈 왔다”면서 가톨릭 교회 내 사회적 기업에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호소했다.

“아직까지는 가톨릭 교회에서 사회적 기업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도 부족하고,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불쌍해서 한 번 도와준다’는 식으로 구매가 이뤄져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 신부는 “유럽에서는 착한 소비나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나 저변이 넓고 활성화돼 있는 반면 우리는 아직도 사회적 기업 자체에 대한 인식이 얕다”고 진단하고 “가톨릭 사회적 기업들이 자신의 선한 의지를 현실에서 이루도록 교회 공동체나 신자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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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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