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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수 회장, 10억 ‘통 큰 기부’... 1억은 명동대성당에, 9억은 가톨릭의대 장학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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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 원에 달하는 ‘통 큰 기부’를 한 최철수 회장(오른쪽)이 염수정 추기경에게 기부의 뜻을 전하고 있다.



최철수(스테파노, 85) (주)코리아인스트루먼트 회장이 7월 31일 서울대교구청으로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1억 원과 보유 주식 2만 주(액면가 9억 원 상당) 등 총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최 회장이 기부한 성금 1억 원은 ‘명동대성당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 최 회장은 이번 기부로 이 기금의 ‘1호 기부자’가 됐다. 또 기부 주식은 가톨릭대 성의교정의 예비 의료인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학문(서울 명동본당 주임) 신부와 문정일(미카엘)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이 배석해 성금을 전달받았다. ‘통 큰 기부’에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도 최 회장에게 전달됐다.

최 회장은 “어머니께 물려받은 깊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온 가족이 해마다 명동대성당 성모상 앞에서 기도한 추억이 배어 있고, 자녀들도 모두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혼인성사를 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교회 정신을 구현하는 가톨릭대 성의교정이 좋은 의사를 많이 양성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 함께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고 쾌유한 데 대한 보답의 뜻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교회 발전을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서주신 것에 무척 감사 드린다”고 화답했다. 조학문 신부는 “명동대성당 안전과 보존을 위한 발전 기금의 첫 기부 천사로 동참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문정일 원장도 “훌륭한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철수 회장은 1970년 절두산순교성지 개발위원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회 활동과 기부에 헌신해왔다. 특히 2008년부터 4년간 전국 가톨릭경제인협의회 회장을 지내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힘썼으며, 한국교회사연구소와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재단이사 등을 지내며 설립과 후원에도 힘을 보탰다. 가톨릭대에도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공로로 2006년 자랑스러운 가톨릭 경제인상 대상과 2012년 교황 성 십자가 훈장을 받았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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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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