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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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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밤 9시, 알람 설정하셨습니까

맹현균 마태오(보도제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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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9일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 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평화’다. 평화의 물꼬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트였다. 이후 남측 예술단이 평양으로 날아갔다. 남북 예술인들은 ‘친구여’,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불렀다.

이어진 4ㆍ27 판문점 선언. 전 세계의 이목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으로 쏠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 정상에게 “평화의 장인이 돼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의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했다. 그리고 2018년 8월 20일, 이산가족들은 꿈에 그리던 부모 형제를 금강산에서 만났다. 당시 92살의 이금섬(마리아 막달레나) 할머니는 아들을 만나기 전 묵주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같은 해 9ㆍ19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군사적 긴장 완화에 방점이 찍혔다.

평화의 물결은 한국 교회에도 흘렀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유럽의 주교들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로 안내했다. “개성공단이 가동될 때만 해도 남북의 교류가 활발했다”고 말하는 염 추기경의 표정에서는 교류가 끊긴 현실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다시 돌아보는 한반도 평화 회복의 현장들이다. 정부는 북미 관계 개선이 한반도 평화 정착 이어지는 선순환 구도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화해할 생각이 없는데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주교회의는 대림 제1주일인 12월 1일부터 매일 밤 9시에 모든 신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모경을 바치기로 했다. 현실은 답답하지만, 평화를 향한 염원을 매일 묵상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반도 평화, 답답하지만 일단 알람 설정부터 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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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1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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