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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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모든 그리스도인, 교황의 기도에 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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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가 온 인류를 울렸다. 인류가 겪고 있는 아픔을 하늘도 슬퍼하는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인류를 위한 특별기도와 축복식’. 교황은 묵상 말씀 서두에서 “짙은 어둠이 우리 광장과 길거리와 도시로 몰려들었고 벙어리가 되어 버린 침묵과 황폐한 허무가 우리의 삶을 사로잡아 버렸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비를 맞으며 홀로 베드로 광장을 걸어 가는 교황.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입구에서 텅 빈 광장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교황. 예수님 발에 친구하는 교황의 모습에서 ‘인류가 겪고 있는 아픔을 멈추게 해 달라’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부활과 성탄대축일에만 행하던 ‘우르비 엣 오르비’ 특별 강복을 이번에 특별히 수여한 것은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인류를 위로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도인을 이끄는 최고 장상으로서, 남다른 고민과 번뇌에서 택하신 결정이기에 참 소중하다.

묵상 말씀 말미에 “기도와 조용한 봉사는 우리가 승리하도록 돕는 무기”라고 강조한 교황은 “하느님과 함께 하면 결코 생명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이사 41,13)는 예수님 말씀처럼 이제 두려움을 접어두자. 용기를 갖고 기도하고 우리가 받은 충만한 전대사의 은총과 위로와 격려를 다른 이들에 나눠주자. 이렇게 하는 것이 교황의 기도에 부응하는 방법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 탄식과 울부짖음을 찬미와 나눔으로 대체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가장 외롭고 어려운 이웃에 조금 더 다가가자. 이렇게 할 때 우리가 겪고 있는 ‘병든 세상’이 치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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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3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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