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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예수 성심 성월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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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죄악을 씻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의 성심(聖心), 예수 성심 공경은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신심(信心)이다. 6월 예수 성심 성월을 맞이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마음이 흐트러지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사랑 그 자체이신 하느님을 체험하고 더욱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예수 성심 성월을 6월로 정한 것은 예수 성심 대축일(올해 6월 19일)이 있기 때문이다.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주 금요일을 예수 성심 대축일로 정한 것은 성체성사를 통해 당신 사랑을 충만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특별히 기억하기 위함이다.

성체 공경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예수 성심 공경이 체계화되기 시작한 것은 예수 성심을 축일로 지내기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된 1956년 교황 비오 12세가 「예수 성심 공경에 관한 회칙」을 반포하면서부터다. 1969년부터 로마전례력에서 예수 성심 축일이 대축일로 격상된 이후 교회는 대축일을 성대하게 지내고 신심행사를 열어 성심의 신비를 묵상하고 있다.

예수 성심은 예수님의 육체적인 심장, 인류를 향한 사랑의 상징 그 자체다. 1673년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에게 발현하신 예수님은 성심 공경을 통해 인류에 대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묵상케 하셨다. 예수 성심을 공경하는 것은 교회 내의 모든 신심 가운데에서도 가장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 예수 성심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 세상 안의 빛과 소금이 될 우리 신앙인들의 마음 모두에 예수 성심이 자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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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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