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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경산본당(주임 박강수 신부)이 5월 31일부터 성당 로비에서 ‘성경 필사본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도행전’ 필사를 마친 49명 신자들의 필사본이 전시된 올해 전시에는 2019년 5월 창단한 ‘붓글씨 성경필사반’의 8명 어르신 작품이 포함돼, 펜과는 다른 붓글씨 필사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다.
2018년부터 사순시기마다 성경필사를 진행해 온 경산본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미사에 참례할 수 없던 올해 사순에도 성경필사를 독려해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붓글씨 성경필사반에서 활동 중인 이난재(소화데레사·83)씨는 “미사에 참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도 할 수 없던 시기에 성경필사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김희성(스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