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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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반도 평화엔 ‘종전’과 ‘평화협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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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받던 한반도 평화가 북한의 자제 움직임으로 다소 수그러들었다. 남북한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군사적 행동까지 외치던 북한에 대해 ‘군사도발을 감행하면 강력 대응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선 우리 정부. 기껏 조성해 놓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소방안을 만들어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등 시민사회와 종교계 주요 인사와 단체들이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국제캠페인’을 제안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는 적대와 대결, 군사적 긴장 속에서 한반도 주민들의 삶이 위태로웠던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70년간 지속된 휴전은 말 그대로 휴전일 뿐이다. 언제든지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재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번 국제캠페인이 종전과 평화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단초가 되길 바란다. 때늦은 감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캠페인을 전개하자는 목소리가 우리 사회에 울려 퍼진 건 고무적이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의 흐름이 종전과 평화를 이루는데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준비위원회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 선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반도에 ‘강 같은 평화’와 ‘바다 같은 사랑’, ‘샘솟는 기쁨’이 넘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자. 우리 민족을 살리는 일이기에 소홀해선 안된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 5,9)라는 주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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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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