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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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회적 약자에게 신앙인이 먼저 손 내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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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고통 받는 이들을 도와 왔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산과 전문 인력, 장비를 투입해 전개한 코로나19 극복 사업과는 다른 차원에서 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한 활동은 한국사회에 훈훈한 활력소가 됐다.

그럼에도 국가와 교회의 시선이 미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원 사각지대에서 힘겨워하는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관심의 손길을 보내는 것은 국가보다는 교회에 우선적으로 주어진 의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해외 빈곤 어린이 교육 후원단체 ‘올마이키즈’가 코로나19로 해외 후원이 어려워지자 국내 이주민, 다문화가정 어린이 시설 후원에 나선 것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올마이키즈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기부를 받아 6월 24일 경기도 부천 ‘별사랑 이주민센터’에 지원하는 차량 축복식을 열었고 시설 개선 공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교구 노동사목부 조대원(바르나바) 사무처장 역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약자 중에서도 약자들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나 파견 근로자들이 가장 먼저 경영상 이유로 해고당하거나 임금을 제때 못 받는 사례가 급증해 상담 요청이 늘었다고 말했다. 조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나빠짐에 따라 헌옷과 폐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헌옷과 폐지 수거로 그나마 용돈을 벌던 노인들이 근본적인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코로나19로 모든 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의 눈길이 미처 닿지 못했던 가장 낮은 이들에게 신앙인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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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6-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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