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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교구 새 주교 임명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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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첫 주일에 대전교구에 커다란 은총의 선물이 전달됐다. 대전교구 한정현 신부가 보좌주교로 임명된 것이다. 대전교구에 새 주교를 내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누구보다도 새 주교를 기다려왔던 대전교구민들에게 한 주교의 임명은 커다란 성탄 선물일 것이다. 큰 선물을 받은 대전교구민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드린다.

10여 년 동안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공부한 한 주교는 신앙생활의 핵심인 복음 말씀에 대해 넓고 깊은 학문적 이해를 지니고 있다. 또 대전교구 시노드사무국장으로 교구 시노드의 모든 실무를 총괄했다. 이처럼 학덕과 교구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한 주교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총대리 김종수 주교를 도와 교구 사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전교구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곳으로 한국교회의 못자리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라는 넓은 지역을 관할하며 대도시와 농어촌을 어우르고 있는 대전교구는 다양한 계층의 하느님 백성들로 이루어진 교구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유하는 목자의 역할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러한 대전교구에 또 한 명의 보좌주교가 임명됨으로써, 목자의 손길에 목말라하던 교구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대전교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복음의 기쁨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방안을 찾는 교구 시노드를 진행했다. 시노드 정신에 따라 대전교구가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교구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한 주교가 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잘 보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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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0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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