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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의 돈보스코’ 이태석 신부 추모, 여전히 뜨겁다

10주기 행사 마무리 토크 콘서트 의대와 살레시오회 동기 등 출연 이 신부의 사랑 가득한 삶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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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토크 콘서트에서 가수 인순이씨가 출연해 ‘거위의 꿈’과 ‘행복’ 등 두 곡을 부르고 있다.



‘남수단의 돈보스코’ 이태석(요한 세례자, 1962∼2010) 신부.

아프리카의 오지 톤즈의 ‘쫄리’ 신부로 한 생애를 오롯이 선교의 삶을 살다간 그가 선종한 지 11년이 다 돼 가지만,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발길은 여전히 뜨겁다.

(사)수단어린이장학회(이사장 장동현 신부)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살레시오관구관 7층 성당에서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 토크 콘서트- 10년 만의 만남’를 열었다. 14일로 선종 11주기를 맞지만, 지난 한 해 선종 10주기 기획과 행사를 모두 마무리하는 뜻으로 선종 10주기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토크 콘서트는 영화 ‘울지마 톤즈’의 내레이션을 맡았던 이금희 아나운서와 살레시오회 이창민(마르티노) 수사의 사회로 전기작가 이충렬(실베스테르)씨와 이 신부의 인제대 의대 동기인 피부과 개업의 주용진(요셉)씨, 살레시오회 동기인 백광현(마르첼로) 신부, 남수단 선교지에서 이 신부와 1년간 함께했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신경숙(아기 예수의 데레사)씨 등이 출연해 고인의 삶을 추억했다.

백 신부는 “살레시오회 수도자들이 종신서원 때 받는 메달 뒤에는 ‘사랑받도록 힘쓰십시오’라는 구절이 쓰여 있는데, 이태석 신부님은 톤즈의 아이들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았던 선교사제”라며 “이 신부님이 살았던 삶이 앞으로도 깊은 울림이 되고, 그 사랑의 울림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톤즈에서 함께했던 신경숙씨도 “2007년부터 1년간 톤즈에서 의료봉사를 했는데, 톤즈에서의 일상은 미사로 시작해 병원 일을 하고 오후에 학생들과 음악 시간을 갖고 저녁 묵주 기도 뒤 병원 일로 마무리하고 잠이 드는 간결하고도 꽉 짜인 일상이었다”면서 “이태석 신부님이 떠난 뒤에도 톤즈 공동체는 여전히 신부님들, 수녀님들께서 병원과 학교를 운영하고 미사를 지내며 톤즈 사람들과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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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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