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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이용훈 주교 만나 특별법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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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16일 수원교구청에서 ‘10ㆍ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10ㆍ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은 “정부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고, 독립적 조사기구를 설립해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가진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국민 대통합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10ㆍ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위원장은 “힘든 시기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주변과 현장에는 늘 주교님, 신부님, 수녀님, 신자들이 함께하시면서 위로해주셨다”며 “이태원 참사는 목격자의 증언이 중요한 만큼 그들의 기억이 퇴색되기 전에 특별조사위원회를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종교가 힘들고 어려운 이들의 고통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별이 되어 우리를 지켜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어 남은 삶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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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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