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I가 50년 동안 한국 교회와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하느님의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감격스럽고, 오늘까지 지켜봐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는 한국 ‘국제 가톨릭형제회’(이후 AFI)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페르난데 델라비(Fernande Delaby.80.벨기에)씨.
1945년 AFI에 입회한 그는 반세기 동안 한국 교회 안에서 평신도 사도직으로 자리 잡은 한국 AFI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AFI는 레브 신부(1877~1940)의 온전한 봉사(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을 바탕으로 창설됐다. ‘전진상’ 영성을 따르는 AFI는 교회와 사회 안에서 누룩처럼 평신도 사도로 생활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한다.
델라비씨는 AFI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떠나야 하는 AFI 회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열린 마음으로 그는 1969년부터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에서 학생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델라비씨는 “한국 AFI들은 열린 마음으로 교육, 의료,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그 자리에서 활발하게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 AFI들이 변함없이 평신도 사도로서 노력하고 주님의 향기를 널리 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