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서양화가 김형구 루카 화백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서양화가 김형구(루카) 화백이 6일 선종했다. 향년 93세.

1922년 함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4년 동경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 미술대학)를 졸업 1953년부터 20년간 동성고 미술교사를 역임한 뒤 1976~1985년 세종대 교수를 지냈다.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평생 교육자이자 화가로 살았다.

고향인 함흥에서 지내다 1951년 1ㆍ4후퇴 때 대구로 내려온 고인은 1954년부터 성미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1957년 로마에서 열린 세계가톨릭미술인전에 참가한 이래 특유의 단아한 화법으로 한국적인 성미술 작품을 선보여왔다. 인물과 자연미를 충실히 담아낸 그의 대표작으로는 ‘하루의 정오’(1960년 작)과 ‘3인 궁녀의 성인’(1984년 작) ‘명사’(1997년 작) 등 다수가 있다. 고인은 개인전 9차례를 비롯해 20여 차례 국제전에 참가하는 등 70년 화업을 이어오는 동안 왕성히 활동했다.

이 같은 공로로 1985년 교육공로 국민훈장 동백장 1992년 예총 예술문화상 1996년 문화훈장 모란장 2004년 이동훈 미술상 2005년 한국가톨릭미술가회 본상 등을 수상했다. 부인 신숙자(가타리나) 여사와 슬하에 1남 4녀를 뒀다. 고인 유해는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5-08-2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5. 5

시편 33장 18절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시도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