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오기오(요한 크리소스토모, 난곡동본당 주임) 신부가 17일 선종했다. 향년 68세.
오 신부의 장례 미사는 19일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으며, 오 신부는 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장례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평생 사목자로 활동하면서 신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셨고, 늘 기도하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묵묵히 모범을 보인 사제이셨다”고 추모했다.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1985년 사제품을 받은 오 신부는 이문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면목동ㆍ아현동ㆍ창동ㆍ인헌동본당 등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2012년 상설고해 담당을 맡은 후 2016년부터 난곡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