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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수원교구 이규철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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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원로사목자 이규철(노동자 요셉) 신부가 11월 27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2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29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으며, 안성추모공원 내 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고인은 본당 사목에 헌신하면서 30년 가까이 안성추모공원과 납골당 설립과 인허가를 위해 노력했다. 가난과 희생, 절제와 나눔의 모범을 보인 고인은 평생 여권과 은행 통장 하나 없이 지냈다. 일선 사목에서 물러난 뒤 건강이 안 좋아져서 주 3회 혈액 투석을 하면서도 신자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미사를 집전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장례미사 강론에서 “신부님께서는 평생 무엇을 누리거나 소유하려 하지 않으셨다”면서 “신부님께서 거룩한 교회에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뚝심, 희생과 선행의 모범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추모했다.

경기도 안성 출신인 고인은 1974년 사제품을 받았다. 반월성ㆍ대천동ㆍ호계동ㆍ포일ㆍ지동ㆍ용인ㆍ조원동ㆍ송전본당 주임을 역임하며 한평생 신자들과 함께 양냄새 나는 목자로 살아왔다. 1976년 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을 지냈으며, 2014년 은퇴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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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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